세종 어진동, 거리 피아노로 문화 소통의 장 마련

2025-04-25     배진우 기자

세종시 어진동이 도심 속 문화 소통 공간 마련을 위해 한뜰마을 3단지에서 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지하터널에 '호수 위의 피아노'를 설치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주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추진된 것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피아노를 연주하며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산책객이나 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은 지나가는 길에 잠시 멈춰 자유롭게 연주하거나 연주를 감상하며 일상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어진동은 이 피아노를 활용해 어린이 중심의 피아노 버스킹 등 작은 연주회를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주민들이 함께 배움을 나누고 음악으로 소통하는 마을 공연문화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신영호 어진동장은 "어진동을 문화와 감성이 흐르는 동네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소통 기반의 마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