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예약부터 수질정보까지…세종시 '작은 불편' 해소 집중
2025-04-24 배진우 기자
세종시가 공공서비스 전반에 걸쳐 시민 불편 해소에 나서고 있다. 시는 시민과 동일한 조건으로 외국인 주민의 공공시설 예약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상수도 수질검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일상 속 행정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세종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외국인등록증만으로는 시민 인증이 불가능해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한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이용에 제약이 있었다. 시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체류정보 온라인 인증 기능을 보완해 외국인도 시민과 마찬가지로 예약 개시일 20일 전부터 동일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수돗물 수질정보 접근성도 강화된다. 시는 매달 시행하는 상수도와 하수처리장 수질검사 결과와 방류수질 정보를 상하수도사업소 누리집의 ‘수질정보안내’ 게시판을 통해 전면 공개하기로 했다. 이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 해소와 정보 접근권 보장을 위한 조치다.
공유재산 대부료 확인 절차도 간소화된다. 기존에는 담당 부서에 직접 문의해야 했던 대부료 산정이 앞으로는 시 대표 누리집에 마련될 간편 계산식을 통해 시민 스스로 대략적인 금액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대부 조건 입력만으로도 자동 산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세종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생활불편을 줄이고, 행정의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