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세계 책의 날' 맞아 나눔 행사 개최

2025-04-23     이현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세계 책의 날'인 4월 23일,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 행사인 '국립수목원 나눔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목원이 보유한 도서 및 간행물, 직원과 출판사 기증 도서를 시민에게 자율 기부 방식으로 제공하는 바자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수익금은 전액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국립수목원은 ㈜도서출판 보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어린이 생태 감수성 향상과 산림교육 강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개똥이 기자단'의 자연 탐험 프로그램 등 공동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의 산림보전 인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행사장에는 규제혁신 대표 사례를 소개하는 부스와 유튜브 구독 이벤트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행사에 사용된 포장재는 전량 직원 기증 재활용 종이가방으로 대체돼 자원순환의 의미를 더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국립수목원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자발적 기부 문화 조성의 출발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