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농촌관광 유도…충북도, 숙박객에 혜택 제공
2025-04-23 이현정 기자
충북도는 봄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농촌관광 활성화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한 '2025년 농촌체험휴양마을 체류형 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 79개소를 대상으로, 평일(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숙박한 관광객에게 숙박료 일부를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한다. 환급 금액은 숙박료 10만 원 이상일 경우 3만 원, 10만 원 미만일 경우 2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상품권은 마을에서 사전 구매해 숙박 시 현장에서 직접 제공한다.
이번 지원은 충북을 찾는 도시민이 지역 축제와 행사를 체험하며 장기간 체류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도는 특히 청남대 영춘제, 옥천 지용제, 단양 소백산 철쭉제 등 봄철 주요 지역 행사 기간 중 숙박 수요 증가와 함께 사업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찬식 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며,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농촌 체류 관광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