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AI로 업무 효율 높이고 재난 대응력 키운다

2025-04-22     배진우 기자
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김하균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은 22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인공지능(AI)을 행정에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김 부시장은 챗지피티(Chat GPT)와 같은 도구가 단순한 대화 수준을 넘어 사업의 강약점 분석과 아이디어 제안까지 가능하다고 언급하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소프트웨어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시대에는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며, AI를 행정에 접목시켜 창의적인 발상과 분석 역량을 향상시킬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종 재난 발생에 대비한 대응체계 강화도 강조됐다. 김 부시장은 대형 산불 등 재난 상황에서 초동 대처가 지연되면 지휘부와 실무 부서 간 수습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각 실국이 재난 대응 매뉴얼을 숙지하고 신속한 보고 체계를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유가족 지원 체계 역시 사전에 정비해 신뢰를 줄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세종밤마실'과 내년 예정된 '세종낙화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 대비한 안전관리와 시민 참여 유도를 위한 홍보 강화도 요청했다. 김 부시장은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세종시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자며, 관계 부서의 적극적인 준비를 당부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