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 영유아도 편안하게 즐기는 클래식 공연 첫 선봬
2025-04-22 이성재 기자
대전시립교향악단이 35개월 이하 영유아와 양육자를 위한 '걸음마 콘서트'를 오는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내 시립교향악단 연습실에서 총 4회 개최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클래식 입문의 의미를 담아 영유아와 양육자가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객석 대신 바닥에 푹신한 매트를 설치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움직이고 누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울어도 괜찮아', '움직여도 괜찮아'라는 배려 문구를 통해 관람의 자유로움을 강조했다.
또한 유모차 주차 공간, 기저귀 교체 공간, 간이침대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관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공연은 모차르트의 교향곡과 클라리넷 협주곡, 오페라 아리아와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송어' 등 다양한 무대로 구성됐다. 규칙적이고 조화로운 멜로디로 알려진 모차르트 음악은 영유아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양육자에게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필균 폴 악장이 리더를 맡아 연주회를 이끌며, 클라리넷 수석 이진아와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전임지휘자인 바리톤 장광석,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김지숙이 협연한다.
공연 티켓은 전석 5천원이며, 예매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