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남·울산 산불피해 복구…정부 TF 본격 활동

2025-04-21     이현정 기자

행정안전부는 21일부터 '경북·경남·울산지역 산불 피해복구 지원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3월 발생한 산불로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로, 이재민 지원과 관계기관 연계 사업 추진을 위한 별도 전담기구다.

지원단은 행정안전부 재난복구지원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2개 팀 12명 규모로 구성됐으며, 행안부를 비롯해 농식품부, 복지부, 국토부, 경상북도, 경상남도가 참여한다. 주요 역할은 복구계획에 따른 이재민 구호와 피해복구 실행방안 마련이며, 이행 사항을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임시주거시설 설치·관리 △지역별 맞춤형 주거단지 조성 △부처별 지원사업 연계방안 마련 △피해자 심리·의료지원 △피해지원 관련 제도개선 등이 포함된다. 행정안전부는 피해 지자체의 건의사항과 이재민 요청사항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조덕진 지원단장은 정부가 산불 피해지역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피해지역 회복을 위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