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매달 22일 ‘소등의 날’ 지정…생활 속 탄소중립 확산

2025-04-17     배진우 기자

세종시가 제55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4월 21일부터 26일까지 ‘제17회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연다. 올해 주제는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로, 시민들의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번 기후변화주간에는 △지구의 날 소등행사 △탄소중립 한마당 △기후·환경 어린이 시·그림대회 △환경 작품 전시 △온라인 탄소중립 캠페인 등이 진행된다.

지구의 날인 22일에는 시청을 포함한 공공기관과 공동주택, 한두리대교 등 주요 다리, 관내 대학교 기숙사 등에서 오후 8시부터 10분간 소등 행사가 열린다. 시민들도 가정과 상가에서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이를 계기로 매달 22일을 ‘소등의 날’로 지정하고 매월 오후 8시 10분간 소등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주간의 핵심 행사인 ‘탄소중립 한마당’은 26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세종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하며, 시민들이 탄소중립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도전! 탄소중립 달인’, ‘소등의 날 선포 퍼포먼스’,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된다.

‘도전! 탄소중립 달인’ 참여는 시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어린이 대상 기후·환경 시·그림 대회와 기후환경 작품 전시, 온라인 캠페인 등이 함께 진행되며, 생활 속 탄소 저감을 위한 시민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