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세계과학문화포럼 개최… 데니스 홍·구현모 등 연사 참여
과학기술과 문화가 만나는 국제 행사인 '세계과학문화포럼'이 오는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번 포럼은 'Ai와 인간중심성: Hi, Ai'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이 삶과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조망한다.
18일 오전 개막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방승찬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 회장, 김숙경 세계과학문화포럼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며, 스웨덴·헝가리 등 7개국의 주한 대사 및 참사관 20여 명도 자리한다.
개막 당일 오전에는 박종화 서울대학교 교수가 AI 피아노와의 앙상블 공연을 선보이고, 이어 존 헤이븐스 IEEE Global AI Initiative 창립 사무총장과 보 스티에르네 톰센 LEGO Education 부사장이 기조 강연에 나선다. 오후에는 남주한 카이스트 부교수, 권태균 박사, 구현모 전 KT 대표이사,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의 특별강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이그노벨상 수상 경력이 있는 박승민 싱가포르 난양공대 조교수와 김재경 카이스트 부교수가 오전 강연을 진행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영화감독 권한슬, 역사스토리텔러 썬킴,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가 참여해 인공지능을 주제로 과학과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대중 강연을 선보인다.
세계과학문화포럼은 2015년 대전에서 열린 세계과학정상회의의 '대전선언'을 계기로 출범했으며, 2016년부터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과 연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높이고 대덕연구개발특구의 활력을 도모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