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2호선 45개 정거장, 시민 의견으로 이름 짓는다
2025-04-16 이성재 기자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정거장 45개소에 대한 명칭 제정안을 마련하고 시민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정거장 명칭의 완성도를 높이고 이용 편의성과 지역 정체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목표다.
의견 수렴 기간은 4월 16일부터 30일까지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은 ‘대전시소’, 대전시 및 5개 자치구 홈페이지, 대전시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가능하고, 오프라인은 시청 소통민원과와 5개 자치구 민원여권과에 비치된 유인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대전시는 시민뿐 아니라 시 본청 및 사업소, 산하기관, 5개 자치구, 유관기관 등 관계 행정기관의 의견도 함께 반영할 계획이다. 수렴된 의견은 구 지명위원회 및 대전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 중 최종 명칭으로 확정·공고될 예정이다.
이번 제정안은 2024년 8월 공개된 기본계획상의 정거장 위치 및 가칭을 바탕으로 마련됐으며,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96조의3에 따라 행정동·역사성·주요 시설물·관광자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또한 전문가 사전자문을 통해 명칭의 적정성을 검토했다.
대전시는 이번 절차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정거장 명칭에 대한 지역적 공감대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