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중소기업 대출금리 인하 위한 협약 체결

2025-04-09     배진우 기자

세종시는 9일 시청 세종실에서 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 세종신용보증재단,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과 함께 ‘세종시 경영안정자금 우대금리 등 신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한 조치로, 기업들이 대출금리를 낮추는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경영안정자금은 기업이 은행으로부터 장기 저리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그동안 시는 융자금에 대한 이자 일부를 지원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세종 기업사랑 우대금리’를 신설하고 0.8%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신용보증기금과 세종신용보증재단은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90%로 확대하고 보증료를 0.2%p 인하한다. 이에 더해 시는 2∼3%p의 자금 대출 이자를 보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1%p 이상의 대출금리 인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원은 세종시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 건설업, 지식서비스산업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경영안정자금 신청은 연중 상시로 가능하다. 희망하는 기업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민호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각 기관의 협력 덕분에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