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첨단산업 육성과 균형발전 전략 강화

2025-04-08     배진우 기자
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최민호 세종시장은 8일 간부회의에서 세종시의 균형발전과 국가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제안을 내놓았다. 최 시장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완성되기 위해선 국가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가 성장 논리로는 해결할 수 없는 특이점에 도달했다고 지적하며, 공직자들에게 넓은 시각으로 세종시를 키워 나갈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세종시의 과밀 문제 해결을 위해 일자리와 교육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이를 위해 메가 싱크탱크를 제안했다.

메가 싱크탱크는 수도권에 집중된 대학과 연구기관의 분산을 이끌어내며, 지방으로의 대학 이전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방 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최 시장은 "수도권 대학과 KAIST, KDI 등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메가 싱크탱크를 통해 국가 혁신적 변화를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첨단산업 분야의 인프라 조성도 중요하다. 특히, 세종스마트산단과 같은 첨단산업단지를 통해 인공지능, 양자, 바이오 분야의 기업을 유치해야 하며, 이와 함께 인재 육성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최 시장은 저출생 문제를 단기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현실을 받아들이며,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을 대비하기 위해 한글과 한민족 문화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래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언어에서 비롯된다"며, 세종시가 한글문화글로벌센터를 통해 한글 문화의 중심지가 될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관광 분야에서도 매력적인 관광명소를 개발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단순한 명칭 나열을 넘어, 스토리텔링을 통한 특색 있는 관광지 개발을 촉구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