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천 파란 물질 오염, 가정집 페인트 무단 폐기가 원인

2025-04-03     이현정 기자

안산시는 3일 안산천 상류 벌말천에서 발생한 파란색 물질 오염의 원인이 한 가정집에서 하수구로 버린 20ℓ 수성 페인트인 것으로 확인했다. 지난 2일 오후 6시경 시민 제보로 출동한 환경정책과 공무원들은 약 30분간 추적한 끝에 오염원을 찾아냈다. 안산시는 탱크로리 펌프차, 포크레인 등 장비를 동원해 14시간 30분간 밤샘 정화작업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페인트가 독성물질은 아니지만 폐기물로 분류돼 해당 시민을 경찰에 고발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