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미래산업 독서아카데미 가동…청소년 문해력 강화
2025-04-03 이성재 기자
대전시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산업 진로 탐색 독서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한밭도서관 등 17개 도서관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차세대 유망 전략산업과 관련된 도서를 선정해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청소년 문해력 향상과 독서율 제고를 위한 취지다.
도서관별 선착순 최대 15명씩 모집한 결과, 총 47개 프로그램에 741명의 청소년이 참여하게 됐다. 일부 도서관은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선정 도서는 우주·로봇·바이오 등 미래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독서와 연계한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가오도서관은 5월 18일 국립중앙과학관 탐방을 실시하고, 구즉도서관은 4월 5일부터 홍민정 작가 초청 특강을 시작으로 릴레이 작가 강연을 운영한다. 무지개도서관은 2021년 영어 도서관으로 재개관한 이후 초등학생 1~2학년과 3~6 학년을 대상으로 두 개의 영문 독서아카데미를 개설해 사교육 부담 완화에 나선다.
독서아카데미는 4~6월 동안 운영되며, 하반기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이후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기존 독서 모임보다 심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독서 흥미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