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빈집 정비사업에 20억 투입… 5개소 추가 정비
2025-03-31 이성재 기자
대전시가 기성시가지의 활력 회복과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2025년도 대전형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현재까지 13개소의 빈집을 매입·정비해 주민편의시설로 전환했으며, 2025년에는 20억 원(시비 16억·구비 4억)을 투입해 동구 2개소, 중구 1개소, 서구 1개소, 대덕구 1개소 등 총 5개소를 추가 정비할 계획이다. 여기에 행정안전부의 빈집 정비 지원사업도 병행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빈집 정비 지원사업은 기초 지자체에 국비를 지원해 소유주 동의를 얻은 빈집을 매입 없이 정비하고, 3년간 공공 목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대전시는 이를 활용해 예산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빈집 정비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대전시는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주차장, 쌈지공원 등 주민편의시설로 조성하고, 도시 미관 개선과 함께 안전사고 및 범죄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비사업과 연계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커뮤니티 공간·소공원·주차장 등 생활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최영준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대전형 빈집 정비사업과 행정안전부 국비사업을 함께 추진하면서 지역 기반 시설 확충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기성시가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동시에 안전사고와 범죄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