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손에서 탄생한 스포츠 꿈돌이…대전시, 브랜딩 사업 본격화

2025-03-31     이성재 기자

대전시가 지역 대학생들과 협력해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를 개발하는 ‘꿈씨 패밀리 도시 브랜딩(스포츠 분야)’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전시 대표 마스코트인 ‘꿈돌이’와 ‘꿈씨패밀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주제로 한 캐릭터를 제작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전시는 이를 통해 스포츠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각종 체육대회 및 행사에서 홍보물과 기념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남대학교 융합디자인학과와 목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참여하며 강의 과제로 캐릭터 디자인을 진행한다. 해당 강의는 3월부터 6월까지 운영되며, 완성된 캐릭터는 전국체전과 생활체육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 행사뿐만 아니라 SNS와 온라인 홍보 콘텐츠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직접 캐릭터를 기획·디자인하며 실무 역량을 쌓을 기회를 갖는다. 또한 지역 대학생들의 창의성과 재능을 시정 홍보에 접목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탄생한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오상욱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펜싱을 대표 스포츠 브랜드 종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펜싱하는 꿈돌이’ 캐릭터를 개발한 바 있다. 해당 캐릭터는 각종 펜싱대회와 펜싱학교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펜싱하는 꿈돌이 캐릭터 디자인이 필요한 기관이나 단체는 대전시 체육진흥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