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 확산 속 대전시 초동 대응 강화… 감시·단속 총력
2025-03-28 이성재 기자
대전시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전국적으로 대형산불이 확대되자 산불 예방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시·구 공무원 206명을 산불 취약지역에 배치하고 산불 감시원 200여 명과 함께 감시 및 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산림 부서 직원들로 구성된 기동단속반 6개 조를 편성해 취약지역 내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대전 기성동 지역에서 발생한 중대형 산불과 같은 사례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공무원진화대 350명을 편성하고, 자치구별로 야간 산불 발생에 대비한 ‘신속대기조’를 운영해 늦은 밤까지 비상대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대전 지역 산불 발생 원인의 46%를 차지하는 영농 부산물 소각 행위와 입산자 실화를 방지하기 위해 마을 방송을 평일 1회, 주말 3회 진행하고 있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대덕구 계족산 일원의 산불 감시 현장을 점검하며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즉각 출동 태세를 확립할 것을 주문했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