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새활용 거점 마련…BRT 환승센터에 센터 개소

2025-03-27     배진우 기자

세종시가 27일 소담동 세종남부BRT 환승센터 2층에 ‘세종새활용센터’를 개소하고 자원순환 도시 조성을 위한 거점 운영을 시작했다. 개소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자원순환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관내 기관·단체 10여 곳이 참여한 협력네트워크 협약식이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새활용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 센터 현판 제막식과 전시 공간 라운딩이 열려 센터의 주요 기능과 전시물이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세종새활용센터는 전시·홍보공간, 교육체험실, 공방 등으로 구성되며 새활용 교육 프로그램, 예술 및 기업 협업 프로젝트, 자원순환 인식 제고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은 지난해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세종YMCA가 맡는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새활용 체험교실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일반 시민이 참여해 업사이클링 재료로 생활용품을 제작하는 체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자원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창의적 활용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새활용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자원순환 도시 구축을 가속화하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새활용이 단순한 재사용을 넘어 가치를 높이는 과정이라며, 센터가 쓰임을 다한 물품을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