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패스 카드 등록 강화…70세 이상 신규 발급자 등록 필수
세종시는 4월 1일부터 이응패스 카드를 신규 발급받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은 반드시 이응패스 앱에 카드 등록을 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시는 본인 명의 스마트폰이 없는 어르신들의 불편을 고려해 카드 발급만으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완화했으나, 카드사 수기 정산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며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환급 정산 오류를 방지하고 스마트폰이 없는 어르신도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도록 시 누리집에 '만 70세 이상 어르신 간편등록 페이지'를 개설했다.
해당 페이지는 시 누리집의 생활정보·교통정보·이응패스 항목에서 접속할 수 있으며, 이름·주민등록번호·휴대전화 번호·카드번호를 입력하면 대중교통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월 1일부터 새롭게 카드를 발급받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은 반드시 앱 또는 간편등록 페이지에서 등록해야 한다. 다만, 이응패스 혜택 내역 확인과 이응버스·어울링 무료 이용을 위해서는 추가로 앱에 등록해야 한다.
3월 31일까지 이미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 중인 어르신은 별도 등록 없이 기존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3월 31일 이후 만 70세 생일을 맞는 경우(1955년 3월 31일 이후 출생자)에는 생일 당일부터 등록해야 한다. 해당 어르신들에게는 카드사에서 안내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민간 인증서 없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으로 세종시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이응패스 앱 등록 절차를 개선했다. 외국인의 경우에도 시청을 방문하지 않고 외국인등록번호 입력만으로 거주 여부를 확인해 이응패스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청소년과 장애인을 대상으로도 간편등록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