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대 전통시장 행사, 충북 청주서 개최 확정

2025-03-26     이현정 기자

전통시장 관련 국내 최대 행사인 '2025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K-전통시장 페어)'가 충북 청주에서 열린다. 충청북도는 26일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개최지 공모'에서 청주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226개 시·군·구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상인 간 교류를 촉진하고 전통시장 우수상품을 전국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한편 글로벌 K-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홍보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2004년부터 박람회가 열렸으며, 충청권에서는 2012년 대전(DCC&KOTREX) 이후 처음으로 2025년 청주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10월 청주 오스코에서 3일간 진행되며,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판매, 정책홍보관 운영, 먹거리 장터,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행사장인 청주 오스코는 KTX 오송역 인근에 신축되는 중부권 최대 컨벤션센터로, 연면적 39,725㎡, 전시시설 10,031㎡ 규모로 오는 9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충청북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통시장의 판로 확대와 활성화를 기대하는 한편, 청주 오스코 개관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정 우수시책인 '일하는 밥퍼', '못난이 김치' 등을 홍보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