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사랑운동, 지역발전 핵심 역할 기대"

2025-03-25     배진우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올해 1분기 시정 성과를 점검하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것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4월 확대 간부회의에서 올해 들어 거둔 주요 성과를 언급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공직사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올해 1분기 시정 성과로는 시민 주도의 세종사랑 시민운동본부 발족, 오는 4월 24일 예정된 국보 월인천강지곡 세종 기탁 업무협약, 새숨뜰근린공원 황톳길 세족장 온수 공급 협약 등이 포함됐다.

세종사랑 시민운동본부는 지난 20일 발족했으며, 시민의 애정과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한 범시민 실천운동을 전개한다. 앞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시민 운동, 지역 생산품 소비 촉진 및 상권 활성화 캠페인,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홍보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월인천강지곡은 2017년 국보로 지정된 문화재로, ㈜미래앤이 소장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보관해왔다. 이를 한글문화도시인 세종시에 이전 기탁하기로 결정하고, 4월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종시는 공무원 대상 칭찬 편지 증가, 오케스트로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 협약, 국가공무원채용센터 등 공공기관 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소정면 군사보호구역 해제 추진, 장군면 평기리 일대 3,000억 원 규모의 콘도형 골프장 건설 계획, 폴리텍대학 세종캠퍼스 설치 등 주요 사업들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농협과 산림조합이 청년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국외 연수비를 지원하고, 농협과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출연금 20억 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 내 선한 영향력도 확산하고 있다. 최 시장은 이를 세종사랑운동의 본래 취지와 맞닿아 있는 사례로 평가했다.

최 시장은 시정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공직사회의 노력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매월 네 번째 금요일 추진되는 대중교통의 날에 공직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하며, 강요가 아닌 자발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각 부서 간 협력을 통해 4월에도 좋은 성과를 거둬야 한다"며 "무엇보다 세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공직자가 시책 추진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