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종 전동 킥보드 사고 56건…이용자 안전 우려

2025-03-21     배진우 기자
아이클릭아트

세종소방본부가 2024년 한 해 동안 접수된 전동 킥보드 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사고가 10~20대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동 킥보드 사고로 119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총 56건으로, 주 평균 1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10대와 20대 이용자가 관련된 사고는 38건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사고 발생 시기는 주말에 집중됐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발생한 사고가 23건(41%)으로, 평일보다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고 사례로는 10대 이용자가 급출발 과정에서 넘어져 손목 골절상을 입은 사례, 50대 성인이 음주 상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다 넘어져 치아가 파절된 사례 등이 있었다.

세종소방본부는 전동 킥보드 이용자가 반드시 안전 장구를 착용하고, 음주 운전과 과속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119 신고를 통해 응급처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