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착형 인재 육성…대전시,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가동

2025-03-20     이성재 기자

대전시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고교-대학 연계 인재 양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고등학생들에게 지역 전략산업 및 특화산업 분야의 실무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대학 진학과 기업 취업을 유도해 정주 기반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사업 추진에 앞서 21일 오후 3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해 관내 고등학교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사업 취지와 운영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여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대전시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덕대, 대전과학기술대, 목원대, 우송대, 충남대, 한남대, 한밭대 등 7개 운영 대학이 참여한다.

사업은 ‘고교-대학 연계 전략산업 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고교-대학 연계 동아리 운영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고등학생들이 대학과 기업이 함께하는 교육, 실습,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시비를 포함해 총 24억 8,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4월까지 참여자를 모집한 후 일정에 따라 2025년 11월까지 운영된다.

고교-대학 연계 전략산업 인재 양성 사업은 4대 전략산업, 지역특화산업, 글로벌 등 3개 분야에서 교육, 견학, 진로 컨설팅, 프로젝트 등 11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교-대학 연계 동아리 운영 사업은 지역특화산업, 창업·발명·취미, 리빙랩 등 3개 분야에서 동아리 활동, 멘토링, 프로젝트 등 13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관내 고등학교 교사 및 학생들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으로 문의하면 사업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고현덕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고교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대전의 미래를 이끌 혁신 인재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