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 제조혁신 공유… 충북 스마트공장 기술 교류회 열려

2025-03-12     이현정 기자

충북도가 지난 11일 제천 자동차 부품클러스터 대회의실에서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활용기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충북도, 제천시, 충북테크노파크 등 관계 기관과 기술 활용 회원 기업, 산학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충북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는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디지털트윈 기반 테스트베드 통합 플랫폼을 2년간 구축한 뒤 지난해 5월 개소했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2024년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구축 활용 지원에 선정된 8개 기업 중 우수한 성과를 거둔 2개 기업의 사례가 발표됐으며, 한국로봇산업협회 이경준 본부장이 AI 로봇 동향 및 산업현장 적용 사례를, 한국공학대학교 유선진 교수가 Chat GPT를 활용한 스마트공장 사업계획서 작성 전략을 각각 강연했다.

충북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기술 활용 지원사업은 레이저 정밀가공, 화장품 후공정의 디지털 제조기반 강화를 위한 장비활용 기술 지원과 스마트공장 플랫폼 활용 교육 프로그램, 기술 교육 커뮤니티 구축 등을 통해 스마트공장 플랫폼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약 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8개 기업에 장비 활용 기술을 지원했으며, 레이저·화장품 파우치 장비 등 플랫폼 활용을 위한 4건의 교육이 진행됐다.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소기업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평균 경쟁률이 3:1에 이를 정도로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광역도 중 스마트공장 구축률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는 기업들이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거나 고도화하고, 공정개발 등을 위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