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모빌리티 순환경제 지원센터 출범
전기차 폐배터리 활용 기반 마련
2025-03-11 이현정 기자
청주시는 전기차용 배터리 등 친환경 모빌리티 제품을 활용한 자원순환 시험·인증센터인 순환경제 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11일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신병대 청주부시장, 손인석 충북도 정무특별보좌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정책실장, 박성태 FITI시험연구원 이사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2022년 산업부 공모사업 선정 이후 2023년 11월 착공해 1년 4개월 만에 서원구 현도면 선동리 425-1에 조성됐다. 부지면적 5862㎡, 연면적 2231㎡ 규모로 지상 2층 건물로 건립됐으며 총사업비 244억 원이 투입됐다. 재원은 국비 99억 원, 도비 50억 원, 시비 50억 원, 자부담 45억 원으로 구성됐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사용 후 배터리(폐배터리) 시장 규모는 2030년 70조 원에서 2050년 최대 6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순환경제 혁신지원센터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재제조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재제조 부품·제품의 성능평가, 화재 위험성 및 전자파 유해성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재제조 핵심부품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를 지원한다.
청주시는 일회성 생산·소비·폐기 방식에서 벗어나 순환경제 기반의 재제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업의 재제조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순환경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