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혁신 위한 기업 의견 수렴… 세종시, 신규 특구 기획 착수

2025-03-11     배진우 기자
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제11차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을 대비해 사업 발굴에 나선다.

세종시와 세종테크노파크는 17일부터 21일까지 지역 내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규제 완화가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장 진입이 어려운 신기술·신사업을 보유한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조사 결과는 신규 특구 기획 분야 선정 및 계획 수립에 반영될 예정이다.

규제자유특구는 비수도권 지역에서 신기술을 실증하고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제를 유예하거나 면제하는 제도다. 특구로 지정되면 실증특례와 임시허가를 활용할 수 있으며, 재정 지원과 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세종시는 2019년과 2024년 1·4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도심 내 자율주행 셔틀 운행, 실외로봇 배달·방역·보안순찰 실증 등에서 성과를 거두며 미래모빌리티 혁신을 이끌어왔다.

이번 수요조사는 세종시에 본사나 사업장이 있는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 분야는 양자, 정보보호, 미래모빌리티, 디지털헬스케어, 디지털콘텐츠, 방송·영상·미디어 등 세종시 5+1 미래전략산업을 포함한 신기술·신산업 전반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기관은 세종시 누리집에 안내된 전자우편으로 수요조사서를 제출하면 된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