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택·건물 108곳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지원
2025-03-10 배진우 기자
세종시가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자립률 향상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융복합지원사업과 주택지원사업에 총 1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융복합지원사업은 지난해 세종시가 한국에너지공단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되는 것으로, 주택과 건물이 혼재된 지역을 대상으로 태양광과 지열 등 두 가지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 보급을 골자로 한다. 시는 이를 위해 9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선정된 108개 주택과 일반건물에 태양광 347㎾, 지열 315㎾ 등 총 662㎾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주택지원사업은 단독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설비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지방보조금 3,770만 원이 배정됐다. 지원 대상은 2025년 한국에너지공단 주택지원사업에서 국비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세종시 소재 단독주택 소유자로, 신청자는 한국에너지공단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과 시공 계약을 체결한 후 공단에 지원사업 참여 의사를 밝혀야 한다. 사업 승인 이후 지방보조금 지원 신청서를 세종시청 경제정책과에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예산 범위 내에서 세대당 최대 15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현기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화석 연료에 의존한 에너지 생산은 지구 온난화와 대기 오염 등 다양한 문제를 초래한다"며 "환경 친화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