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ove스쿨 개강… 2815명 대상 맞춤형 연수 지원

2025-03-04     이현정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이 2025년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스쿨) 운영기관 73개를 선정하고, 3월 4일부터 연수 과정을 개강한다.

K-Move스쿨은 청년들에게 해외 구인기업이 요구하는 어학 및 직무 능력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해외취업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2025년에는 해외 법인을 보유한 SK C&C,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직접 과정 운영에 참여한다.

또한, 대학과 협업해 현지법인 채용과 연계하는 '해외진출기업 맞춤형 연수과정'을 신설해 6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3개 과정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직무 또는 어학 능력을 갖춘 청년들의 신속한 해외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150시간 이하의 '패스트 트랙' 과정을 도입해 194명을 대상으로 12개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올해 연수 과정은 총 2,815명을 대상으로 18개국에서 158개 과정이 운영된다. 국가별로는 △일본 1248명(64개 과정), △미국 702명(40개 과정), △호주 275명(18개 과정), △싱가포르 147명(9개 과정) 등이 포함되며, 11월 30일까지 개강할 예정이다. 수도권 72개 과정, 비수도권 86개 과정이 선정돼 전국적인 접근성을 높였다.

참가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교육기간 중 최대 320만원의 연수장려금과 숙박비를 지원한다. 또한, 과정 종료 후에도 공단 및 운영기관이 18개월 동안 사후관리를 제공하는 등 안정적인 취업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스쿨)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월드잡플러스 누리집에서 연수 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도전을 기대한다"며 "더 많은 청년들이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