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전통시장·대형마트까지…동행축제, 소비촉진 나선다

2025-02-26     이승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3월 1일부터 28일까지 ‘미리 온(ON) 동행축제’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5월 동행축제에 앞서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되는 소비 촉진 행사로, 장기화된 내수 부진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 할인 행사를 통해 내수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50여 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다양한 중소·소상공인 제품이 할인 판매된다. 온라인에서는 11번가, 지마켓, 롯데온 등 15개 유통 플랫폼에서 870여 개의 소상공인 제품을 최대 30% 할인하며, 카카오와 배달의민족 등은 할인 쿠폰 제공 및 특별기획전 등 상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통시장 청년상인 우수제품 공동판매전과 소상공인협동조합·백년소상공인 제품 특별기획관이 운영되며, 소담스퀘어 8곳과 SK스토아, 그립, 오아시스 등에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한다. 홈앤쇼핑과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 특가상품 판매와 온라인 테마 기획전을 열고 할인 쿠폰 지급 및 경품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NC백화점 등 대형 유통사 3곳이 특별기획전 및 소상공인 제품 특별판매전을 운영하며,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제품 전용 판매장 6곳에서는 1천여 개사의 제품을 30~80% 할인 및 2+1 묶음 할인 판매한다. 또한 지역별 중소 슈퍼마켓 200곳이 참여해 식료품·생필품 등을 20% 할인한다.  

소비촉진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전통시장 등에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하면 20%를 디지털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가 3월 17일부터 28일까지 2회에 걸쳐 진행된다. 회차별로 1인당 최대 2만 원 한도로 환급되며, 최소 결제금액은 5천 원이다. 또한, 3월 4일부터 28일까지 디지털상품권 사용자 대상으로 추첨 행사가 열리며, 합산 3만 원 이상 사용 시 자동 응모된다. 당첨자 2,025명에게 5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의 디지털상품권이 차등 지급된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내 음식점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행사도 진행된다. 이용 후기와 소상공인 응원 댓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며, 배달의민족 포장서비스 입점 업소에서 포장 주문을 하면 3월 10일부터 23일까지 5천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올해 미리 온 동행축제가 지난해보다 판매 채널과 제품을 확대했으며, 소비자 혜택 강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