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노후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위한 정책 연구 돌입
세종특별자치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발전을 위해 노후산업단지 개선 정책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세종시는 25일 오후 2시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세종시 노후산업단지 활성화 방안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시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해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세종시에는 현재 일반산업단지 7곳, 농공단지 4곳 등 총 11곳의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이 중 일반산업단지 4곳과 농공단지 4곳 등 8곳은 조성 후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산업단지다.
시는 산업 구조와 환경 변화를 고려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함께 노후산업단지의 현황을 분석하고 재정비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노후산업단지의 물리·산업·정주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노후산단 활성화 전략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입주 기업의 애로사항과 지역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산업단지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 투자 유치, 환경친화적 개발 방안을 모색한다.
해당 연구 용역은 2025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며, 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노후산단 활성화 계획'을 수립한 후 2026년부터 본격적인 재정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연구 결과를 반영해 노후산업단지별 통계자료를 구축하고, 단지별 특성에 맞춘 활성화 전략과 국비 지원 사업 논리를 마련해 실질적인 정책 추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노후산업단지가 활성화 사업지구로 선정될 경우 도로·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이 확충되며, 개별 사업비의 60% 이상이 국비로 지원된다. 공모 참여는 2025년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