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원 이전 앞두고 명암근린공원 조성, 지역 균형 발전 기대
2025-02-21 이성재 기자
대전시가 2020년 12월 착공한 명암근린공원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3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2009년 6월 공원녹지기본계획 반영을 시작으로 16년간 추진된 사업으로, 총사업비 289억 원이 투입됐다. 공원은 도심 속 녹지와 체육시설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3월 서구청으로 시설물을 이관한 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공원은 28,970㎡ 규모로 조성됐으며, 조경시설물과 족구장 1면, 풋살장 1면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및 여가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성 사업은 1976년 서구 정림동 명암마을에 공설화장장이 들어선 이후 주민들이 겪어온 환경 저해와 경제적 가치 하락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민들의 오랜 요구를 실현하는 의미가 크다.
대전시 복지국장은 "정수원(화장장)은 노후화와 화장 수요 증가로 인해 대전추모공원으로 연차별 계획에 따라 이전할 예정"이라며 "이번 명암근린공원 조성이 화장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공원 시설을 서구청으로 이관한 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