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립민속박물관,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확대 운영

2025-02-20     이승현 기자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이 올해 세종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진로체험과 교과과정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박물관이 올해 개설·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진로탐색 프로그램인 '박물관에서 뭐 하는겨?'와 지역사 교육프로그램인 '박물관에서 만나는 우리 고장'이다.

'박물관에서 뭐 하는겨?'는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시기획, 소장품 관리, 보존과학, 박물관 교육 등 학예연구사의 업무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난해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만족'을 기록함에 따라 올해 운영 횟수를 기존 10회에서 20회로 늘렸다.

올해 신설된 '박물관에서 만나는 우리 고장'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을 활용한 빙고게임과 스탬프 만들기 등의 체험을 통해 옛사람들의 생활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학교나 단체는 오는 2월 28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구글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시립민속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박물관 학예연구실로 문의하면 된다.

유병학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역사를 이해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내 학교와 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