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내년도 예산 4조5640억원으로 확대...서민금융 및 미래 성장동력 지원 중심
2023-08-29 이슬기 기자
금융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을 지난해보다 21.3% 상승한 4조5640억원으로 설정하며, 서민금융 및 미래 성장 동력 지원에 집중할 방침임을 29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에서 주목할 점은 서민금융 지원의 강화이다. 햇살론15와 같은 정책서민금융 상품에 900억원,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채무 조정 프로그램에는 7600억원,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에 560억원이 할당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총 예산은 약 3조6000원으로 추정되며, 현재 1조3800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있다.
또 청년층의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해 청년도약계좌에 5000억원, 청년희망적금에 1657억원을 배정했다. 기업의 혁신 및 구조조정 지원 예산 중에서는 혁신성장펀드에 2400억원, 핀테크 지원사업에 123억원, 기업구조혁신펀드에 500억원이 포함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또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다가오는 국회 심의에서 예산안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약자의 복지 향상 및 미래 성장동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