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정책 제안 활성화… 국민권익위 2030 자문단 출범

2025-02-17     이현정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17일 청년층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제2기 권익위 2030 자문단'을 출범했다. 이번 자문단은 권익 구제와 고충 해결의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며 청년층의 시각에서 정책 개선을 위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 1기 자문단은 고충처리 현장회의, 제도개선 간담회 등의 활동을 통해 청년세대를 대표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특히 자문단의 제안이 대학교 전자증명서 발급 부담 완화 등 실제 제도개선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출범한 2기 자문단은 기존 개인별 정책 제안 방식에서 분과별 정책 제안을 도입해 정책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자문단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1년간 국민 고충 해결과 제도개선에 참여하고, 정책 모니터링 및 청년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과 제언 등의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자문단 구성원은 청년을 대상으로 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됐으며, 약 1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장은 최현석 청년보좌역이 맡았으며, 대학생, 연구원, 회사원 등 20~30대 20명으로 구성됐다.

최현석 청년보좌역은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현장 소통을 강화해 실질적인 고충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청년의 시각에서 권익위 정책을 바라보고, 기존 정책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