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녹색건축 평가, 서울·대전·충북 '최우수 지자체'
국토교통부는 제4회 녹색건축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부문별 최우수 지자체로 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 충청북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건물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자체의 녹색건축 관련 노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평가 부문은 △녹색건축물 확산 △건물에너지 성능 △정책 이행도 등 3개로 나누어 진행됐다.
녹색건축물 확산 부문에서는 서울특별시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서울은 녹색건축물인증 도입률에서 97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린리모델링 도입률에서도 74점으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종합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건물에너지 성능 부문에서는 대전광역시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대전은 단위면적당 및 인당 에너지사용량에 대한 달성도와 노력도, 건물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도 등을 평가한 결과, BEPI(건물에너지성능지표) 달성도 80점(3위), BEPI 노력도 80점(2위), 건물 신재생에너지 비중 69점(공동 9위)을 기록하며 종합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정책 이행도 부문에서는 충청북도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충북은 예산 비중에서 93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정책 기반 점수 72점(공동 5위)을 획득했다. 인적역량 점수가 63점으로 다소 낮았으나, 이를 극복하고 종합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지역의 자율적인 녹색건축 행정기반이 중요하다"며 "이번 평가 결과가 지역 주도의 녹색건축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 간 협력적 거버넌스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자체별 평가 결과 및 세부 데이터는 녹색건축포털 '그린투게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