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청년 고용 확대…정부, 기업 지원 강화

2025-02-11     이현정 기자
고용노동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을 방문해 발달장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희망별숲은 삼성전자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300명이 넘는 발달장애인을 고용하고 있으며 근로자의 문화생활 등 복지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정부는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장애인 청년층(15~29세)의 고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모델을 적극 확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시설투자 등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15억 원까지 지원하며, 창업을 준비하는 사업주에게는 시설투자비 외에도 상품개발비와 마케팅비 등을 추가 지원한다. 또한, 지주회사 및 의료법인의 설립 제한 규제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발달장애인 근로자의 장기 근속과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임금 수준과 복지 혜택이 우수한 사업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직장 내 사회성 훈련을 확대할 예정이다. 건강관리 등 복지 프로그램 지원 방안도 마련 중이다.

김문수 장관은 대기업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확대를 독려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