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가 2.5% 상승…석유류·개인서비스 가격 상승 영향

2025-02-05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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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2.2% 상승했다. 전월(1.9%) 대비 오름폭이 확대된 것은 석유류 가격 상승 영향이 컸다.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9% 상승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생활물가의 경우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석유류 가격이 오르면서 전년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석유류 물가는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전년 기저효과 영향으로 7.3% 올랐다.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해 12월 1,654원에서 올해 1월 1,709원으로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여행비 등 외식 제외 서비스 가격이 오르며 3.2%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0.7% 상승해 전월(2.9%)보다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 신선채소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고 신선과실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정부는 국제유가 변동성과 이상기후 등 불확실성을 고려해 물가 안정을 위한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다. 주요 식품·사료 원료에 대한 할당관세를 유지하고 농축수산물 비축·방출 등을 통해 먹거리 물가를 조절할 방침이다. 또한 품목별 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가격 불안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이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