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구축 성과…국비 680억 원 확보

2025-02-04     이성재 기자

대전시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위한 국비 124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로써 대전시는 총 68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번 성과는 지난 1월 교육부가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진행한 'RISE 계획 및 체계 구축·운영 우수지자체 선정 평가'에서 대전시가 'RISE 체계 구축·운영 우수성' 부문에서 최우수, 'RISE 계획 우수성' 부문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결과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를 통해 총 1,500억 원 규모의 국비 인센티브를 배정했으며, 대전시는 123.75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17개 시도 평균인 88.23억 원보다 약 40% 높은 수준으로, 대전시의 RISE 계획 및 체계 구축 우수성을 방증하는 결과로 분석된다.

교육부는 서면 평가와 영상 질의·응답 평가를 거쳐 1월 31일 최종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시는 지역 현황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기반으로 RISE 비전과 지역-대학 혁신 방향을 제시했으며, 출연연과의 연계 협력, RISE 전담기관 구성 체계, 거버넌스 구축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전시의 RISE 계획은 'ABCD+QR 경제과학도시 대전 구현을 위한 교육혁신 지·산·학·연·관 협력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5대 프로젝트 및 12개 단위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5대 프로젝트는 ▲지역선도형 대학교육 특성화 ▲지역 정주형 취·창업 활성화 ▲지속발전형 지·산·학·연 협력 고도화 ▲생애성장형 직업·평생교육 강화 ▲RISE 촉진형 지역현안 해결로 구성된다.

특히 대전시는 출연연과의 연구 협력 과제를 대표 과제로 설정해, 지역의 높은 과학기술 혁신 역량을 활용한 인재 양성-연구개발-사업화 연계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출연연 및 지역 산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이달 내로 2025년도 대전 RISE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관내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 및 선정 평가를 진행한 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