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설 연휴, 우리가 만드는 안전한 풍경

2025-01-24     세종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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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설 명절, 우리 앞에 놓인 기상 상황은 그리 만만치 않다. 행정안전부의 긴급 대책회의에서 강조된 바와 같이, 올해 설 연휴는 국민 모두가 각별한 주의와 배려를 기울여야 할 시기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24일부터 25일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북동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27일부터 28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와 눈이 내릴 전망이다. 특히 28일부터는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강풍까지 예보되어 일부 중부내륙 지역에는 한파특보마저 발령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러한 혹독한 겨울 날씨 속에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바로 안전이다. 개인의 조심스러운 행동부터 이웃에 대한 배려까지, 안전은 결코 한 사람의 몫이 아니다.

외출 시에는 미끄러운 도로와 낮은 기온을 항상 염두에 두고 방한 장비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 특히 고령자, 어린이,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자.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야말로 가장 강력한 안전망이 될 것이다. 혹한의 날씨 속에서 서로를 살피고 보듬는 따뜻한 연대야말로 진정한 명절 정신일 것이다.

올해 설 연휴, 우리는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야 한다. 개인의 주의와 공동체의 배려가 만나 창조하는 안전한 풍경,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소중한 명절의 모습이다.

각 기관의 철저한 대비와 국민 개개인의 세심한 주의가 어우러질 때, 우리는 진정으로 안전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모두의 안전, 모두의 행복한 명절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