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17개 광역체육회 우선 현장조사

2025-01-23     이성재 기자

정부는 1423개 공직유관단체의 신규채용에 대해 채용비리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국민권익위원회와 236개 감독기관이 합동으로 2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43개 중앙행정기관, 193개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청이 포함된다. 조사 대상에는 경영평가 대상기관, 신규 지정된 공직유관단체, 최근 3년간 채용비리가 발생했던 617개 기관이 필수적으로 포함된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산하 체육단체의 경우 최근 3년간 전체 채용비리 건수의 10%를 차지하며, 이에 따라 국민권익위는 17개 광역체육회를 우선적으로 현장조사한다. 이와 함께 비리 제보가 있거나 언론에서 의혹이 제기되는 경우 국민권익위가 직접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채용비리 관련자는 수사의뢰와 징계 요구를 포함한 엄정한 조치를 받게 되며, 피해자에게는 재시험 기회가 부여될 예정이다. 국민 누구나 청렴포털,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채용비리를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서에는 구체적인 인적사항과 증거자료 첨부가 필요하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공공부문 채용비리가 청년들에게 실질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이를 근절하기 위한 엄정한 대응과 공정채용의 정착을 다짐했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