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경제 불황 극복 위한 소상공인 지원 나선다
세종시는 지역 소상공인들과 함께 경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내수 진작에 나선다. 오는 24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세종사랑 소상공인 착한세일'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들이 주도하며, 세종시 전역에서 80여 개 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매장별로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추가적인 참여 업체도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 업체에서는 음식점, 카페, 생활체육, 미용 등 다양한 업종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평균 5∼10% 이상의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 정보는 세종시 누리집 또는 각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와 병행하여 ‘착한 선결제’ 캠페인도 진행된다. 이 캠페인은 시민들이 미리 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본청을 비롯한 시 산하기관,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에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8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자금이 지원되며, 시중은행에서는 가산금리를 낮춰 대출금리를 최대 0.7% 인하하고, 대출금리 1.75~2.0%에 해당하는 이자 차액을 보전한다.
세종시는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활성화를 위해 시청 구내식당의 정기 휴무일에 ‘찾아가는 구내식당’을 운영하며, 전통시장에서의 소비 촉진을 목표로 한다. 또한, 국가공공기관과 국책연구기관에는 경영평가 지표에 반영되는 ‘지역농산물 구매실적’을 전통시장에서의 구매로 이어지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번 내수 진작 방안이 소비자와 판매자 간의 상생 문화를 확산시키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행정기관과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면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