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연수회 개최, 지역문화 균형발전의 첫걸음
2025-01-20 이승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 21일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동연수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회는 지난해 말 지정된 대한민국 문화도시 13곳의 지역 담당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각 지자체의 국장급 간부와 실무자 약 70명이 참석한다. 광역지자체 담당자들도 함께해 문화도시 사업의 집행과 협업 방안을 모색한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바탕으로 도시 전체를 변화시키고 인근 권역의 문화 발전을 이끄는 문화균형발전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12월 최종 지정된 문화도시는 세종특별자치시, 강원 속초시, 대구 수성구, 부산 수영구, 전남 순천시, 경북 안동시, 경기 안성시, 전북 전주시, 전남 진도군, 경남 진주시, 충북 충주시, 경남 통영시, 충남 홍성군 등 13곳이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13개 도시의 담당자 역량 강화와 협업 체계 구축을 목표로 사업 집행·관리 방안이 안내됐다. 지역별로 전담 상담 제도를 소개하며 전문가 강연을 통해 국내외 문화도시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지자체 간 교류를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연수회 첫날에는 지방시대위원회 주관 간담회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각 지역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추진 방향과 13개 도시의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이번 연수회를 통해 각 도시 간 견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할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