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교육의 방향성, 2025년 문해교육 계획에서 찾다

2025-01-17     이현정 기자
교육부

교육부는 성인의 문해 능력 향상과 교육 격차 해소를 목표로 2025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기초, 디지털, 생활 문해교육을 아우르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2025년에는 특히 디지털 문해교육이 강화된다. '한글햇살버스'와 같은 이동형 교육 서비스를 확대하고, 민간 협업으로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키오스크와 ATM 사용법 등을 배우며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또한 건강, 안전, 금융과 같은 생활 영역에 초점을 맞춘 생활 문해교육도 새롭게 도입된다. 이 프로그램은 가정, 공공, 경제생활 등 다양한 분야의 필수 역량을 개발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계획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데이터 기반 접근법도 포함한다. '성인디지털문해능력조사'와 '성인문해능력조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협력 강화를 위해 '대한민국 문해의 달'과 같은 홍보 행사를 통해 학습 참여를 독려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2025년 사업 예산은 총 704억 4천만 원으로, 프로그램 운영 지원, 디지털 문해교육 활성화, 데이터 기반 정책 추진 및 홍보 활동에 활용된다. 교육부는 이번 계획이 교육 소외 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