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올해 15만 명으로 확대

2025-01-17     이승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4일부터 '2025년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근로자가 20만 원을 적립하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40만 원의 국내 여행 경비를 마련해주는 제도다.

2018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에는 지난 7년간 중소기업 약 7만 곳과 근로자 67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참여 근로자의 55.2%가 계획에 없던 국내 관광을 떠났으며, 정부 지원금 10만 원 대비 약 8.9배의 여행 경비를 지출해 국내 관광 활성화와 내수 진작에 기여했다.

2025년에는 지원 규모를 15만 명으로 확대하며, 중소기업, 소상공인,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시설 근로자들이 참여 대상이다. 참여 신청은 1월 24일 오전 10시부터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누리집(vacation.visitkorea.or.kr)을 통해 기업 단위로 접수하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누적 참여 5년 차 중기업은 기업 분담금을 기존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