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디지털 혁신·사회통합 위한 새 과제 발표

2025-01-14     이현정 기자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14일 2025년 행정안전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국민의 안전과 지방 균형발전을 중점으로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2024년 행정안전부는 국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과 지역발전 지원체계 정립, 디지털 기반 정부혁신 등 주요 과제를 추진하며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극한 기후, 복합재난 등 안전 위협과 초고령 사회 진입으로 인한 행정수요 변화, AI 기술 활용에 대한 요구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2025년 계획은 국민안전, 지방시대, 디지털정부라는 세 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안정적 국정 운영과 핵심 정책과제를 담고 있으며, 사회통합을 위한 과제도 포함됐다.

국민안전 분야에서는 재난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대규모 재난 발생 시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한다. 겨울철부터 여름철까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점검 및 인프라 확충 계획도 발표했다.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 등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며, 외국인을 위한 재난문자 언어 확대, 긴급 신고앱 홍보 강화 등 외국인 안전망도 보완할 예정이다.

지방시대 과제에서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민생경제 회복을 목표로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를 상향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성과 중심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빈집 정비 활성화와 지역기업·청년 지원 등 지역 맞춤형 사업도 추진된다.

디지털정부 분야에서는 공공서비스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며, 모바일 신분증을 전국으로 확대 도입하고, 구비서류 없는 공공서비스를 900개로 확대한다. AI를 활용한 행정 서비스 개선과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