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가뭄 예·경보: 전국 저수율 안정세 유지

2025-01-10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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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월 전국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며 전국적으로 저수지 저수율이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 수준인 847.7mm로 나타났으며, 경북 영덕군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정상 상태를 유지 중이다. 2025년 1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2월은 평년 수준, 3월에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77.1%로, 평년 대비 106.6%에 달한다. 특히 전남 지역은 112%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생활 및 공업용수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과 용수댐의 저수량도 각각 평년 대비 126.8%, 109.3%로 안정적인 공급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보령댐을 수원으로 삼는 충남 서부 8개 시·군은 약한 가뭄 단계로 분류돼 대체 수원을 활용하고 있다.

정부는 향후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뭄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가뭄 예·경보를 매월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업용수와 생활·공업용수 공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화하고, 일부 섬 지역에서는 비상급수를 통해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