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첨단기술 융합, CES에서 빛나다
CES 2025에서 한국이 이노베이션 챔피언상을 수상하며 기술 혁신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인 CES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CES를 주관하는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한 국가별 글로벌 혁신성과 지수(Global Innovation Scorecard) 평가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CES에는 160개국, 약 4,300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 제품을 전시했으며, CTA는 75개국을 대상으로 기술무역, 정보교환, 중소·스타트업 지원, 법적 환경, 디지털 투명성 등 15개 항목을 평가해 각국의 기술 혁신 역량을 4개 그룹으로 구분 발표했다. 한국은 2023년 평가에서 이노베이션 리더스 그룹에 속했으나, 이번에는 이노베이션 챔피언 그룹으로 격상되었다. 챔피언 그룹에는 한국 외에도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이 포함되었다.
CTA는 한국의 기술무역(A+), 정보교환(A), 중소·스타트업 지원(A), 법적 환경(A-), 디지털 투명성(A-)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하며, 전반적인 혁신 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중소·스타트업과 디지털 투명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기술 발전과 정책적 기반의 조화를 보여줬다.
이번 성과는 한국의 기술무역과 정보 교환 시스템이 글로벌 기준에서 앞선 위치를 점하고 있음을 재확인시켰으며, 디지털 투명성과 법적 환경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CES 2025에서의 한국의 수상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과 첨단 기술 분야의 국제적 신뢰를 증대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