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파 경보, 야외 활동 자제 및 보온 유지 강조
2025-01-08 이현정 기자
질병관리청은 최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한랭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총 129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으며, 이 중 86.0%가 저체온증으로 확인됐다. 또한, 신고 사례 중 72.9%가 실외에서 발생해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5세 이상 고령층과 어린이는 특히 한랭질환에 취약하다. 고령층은 체온 조절 기능이 약화되고 추위에 대한 반응이 둔화되기 쉽다. 어린이의 경우 몸 크기에 비해 피부 면적이 넓고 피하지방이 적어 열 손실이 쉽기 때문에 실외 활동을 줄이고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외 작업을 비롯한 야외 활동 시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옷을 겹쳐 입고, 모자, 목도리, 장갑 등 방한 용품을 착용해야 한다. 특히 손과 발의 보온에 신경 써 저체온증과 동상을 예방해야 한다. 기온이 급격히 낮아질 경우,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서 따뜻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질병관리청은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보온 조치와 건강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령층과 어린이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한랭질환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