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점검의 날, 화재와 붕괴 사고 대비 강화된 조치 시행

2025-01-08     이현정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8일 제1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제조업과 건설업 등을 대상으로 겨울철 화재·폭발 및 붕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난방기구 사용 증가와 춥고 건조한 날씨 속에서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에서는 작업장 내 위험물과 가연물의 파악 및 안전한 장소로의 보관, 화재 위험 작업에 대한 작업계획 수립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건설현장의 경우, 추운 날씨로 콘크리트 강도가 저하된 상태에서 거푸집과 동바리를 해체해 붕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존치 기간 준수 여부와 지지대 설치 상태를 철저히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굴착 사면 기울기 준수와 흙막이 지보공 설치 여부 등도 주요 점검 항목에 포함된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3대 기본수칙도 함께 안내된다. 따뜻한 옷 착용, 따뜻한 물 섭취, 따뜻한 쉼터에서의 휴식이 이에 해당한다. 이 같은 조치는 겨울철 옥외 작업 중 작업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화재·폭발 및 붕괴 사고가 대규모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고 설비와 기계의 정기점검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사업장에서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과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에서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