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도시가치 향상' 세종시 새해 비전
세종시는 2025년을 '세종 사랑 운동'의 원년으로 선포하며, 시민과 함께 도시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고자 하는 포부를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신년 사자성어로 "본립도생(本立道生)"을 선정하며, 기본에 충실한 성숙한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2024년의 주요 성과로 대중교통 대혁신, 출생률 회복, 2조 3천억 원의 투자 유치, 한글문화도시 지정, 공동캠퍼스 개교 등을 꼽았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세종시의 5대 비전(행정수도, 한글문화수도, 박물관도시, 정원관광도시, 혁신산업도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그는 시민 참여를 통한 공동체 의식 회복과 도시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세종을 명실상부한 행정수도이자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동시에 세종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법원설치법 통과와 같은 제도적 성과를 발판으로 행정수도 개헌을 추진하고,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공공마이스 산업 발전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 행정과 친환경 정책을 결합한 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 그리고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구체적 계획도 내놓았다.
최 시장은 세종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도시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세종 사랑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며, 시민과의 협치를 통해 2025년을 세종의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배진우 기자